최은향의 음악순례: 스페인-파블로 카잘스

안녕하세요 .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를 바라는 최은향 입니다
파블로 카잘스


탐험과 열정의 조화, 스페인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오늘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가잘스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의 음악적인 여정은 탐험과 열정의 조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파블로 가잘스는 스페인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지휘자, 작곡가입니다.그는 20세기 전반의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생애

카잘스는 18761229일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그의 본명은 카탈루냐어식인 '파우 카잘스 이 데필료(Pau Casals i Defilló)'이다. 그의 아버지가 작은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했기 때문에 카잘스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악기를 접할 수 있었다. 4살때부터 오르간, 피아노, 플룻, 바이올린을 연주했고,본격적으로 첼로를 연주한 것은 11살때 부터였다고 하며, 12살때 바르셀로나 음악원에 입학한 카잘스는 첼로와 음악이론등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카잘스는 여유롭지 않은 형편이어서, 카페 토스트라는 작은 가게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돈을 벌던 중 작곡가 이삭 알베니즈의 눈에 띄게 되었으며, 이후 스페인 왕비의 비서에게 추천장을 받아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드리드 왕립 음악원에서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이맘때 그가 발견한 악보가 바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라고 한다.이어서 잠깐 파리에서도 공부를 했지만 1년만에 다시 카탈루냐로 돌아오는 그는 17세의 나이에 마드리드 교향악단과 협연을 하면서 본격적인 솔리스트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비슷한 나이의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르토와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와 같이 카잘스 트리오를 조직, 1937년 해체할 때 까지 다양한 연주활동과 녹음활동을 하게된다. 솔리스트로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을 했다. 1904년에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1920년대에 들어서는 솔리스트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휘쪽으로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그의 이름을 딴 파우 잘스 오케스트라를 조직하면서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는 1936년까지 연주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고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 당시 카잘스는 프랑코 정권에 대놓고 반감을 드러냈고, 이에 당시 프랑코의 수하 중 한 명은 대놓고 라디오에서 '널 잡기만 하면 다시는 첼로를 연주할 수 없도록 팔꿈치 아래 두 팔을 완전히 잘라버리겠다'며 협박을 했다. 결국 카잘스는 19381019일 카탈루냐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외로 도피한다. 1939~42년에 프랑스 남부와 스위스 지역의 한적한 마을에서 가끔씩 연주회를 열었다.백악관에서 연주회를 열었던 게 주목받아, 1963126일 케네디 대통령이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에서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19739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바흐 첼로 모음곡
 

많은 사람들이 알기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카잘스가 처음 발견하고 초연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지금처럼 모음곡 형태가 아니라 연습곡 정도로만 인식이 되었던 것으로, 카잘스가 이를 발견한 이후 약 12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를 완전한 모음곡 형태로써 그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저 그런 연습곡 정도로 여겨지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재평가받게 하고, 첼로의 구약성서라 불릴만큼 엄청난 지위로써 끌어올렸다.
 카잘스가 이 곡에 대해 한 일은 크게 두 가지로, 첫번째는 그가 가지고 있던, 활 쓰는 법이라든가 템포 등이 적혀있지 않은 악보(바흐의 아내인 막달레나의 필사본)에 템포와 운궁법을 지정함으로서 이 곡에 대한 이해와 연주를 좀더 쉽게 만든 것이며, 두번째는 일반적인 형태의 첼로를 위해 작곡되지 않은 5·6번 모음곡을 연주가 가능하게끔 정리한 것이다.

 파블로 가잘스는 첼로의 혁신가로서, 전통적인 첼로 연주에 새로운 해석과,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의 연주는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서서, 듣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스빈다. 그의 손길로 첼로 뿐 아니아,피아노와 오케스트라와의 환상적인 대화가 펼쳐지며, 그의 음악은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스페인의 열정과 다채로운 문화가 그의 연주에 녹아들어, 그의 음악은 마치 스페인의 땅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과 같습니다. 그의 스페니시 풍 첼로 연주는 리듬과 감정의 풍요로운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듣는 이를 스페인의 영혼과 정서에 가까이 데려다줍니다.

 파블로 가잘스의 음악은 스페인의 문화와 유럽의 음악적 전통을 완벽하게 접목시킨 결실입니다. 그의 연주를 듣는 순간, 스페인의 푸른 바다와 역사적인 건물, 그리고 유럽의 미련한 골목길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의 음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의 마음에 간직될 아름다운 소리의 기억을 선사해줍니다.

 이처럼, 파블로 가잘스는 스페인의 첼로 연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 그의 음악은 스페인의 열정과 유럽의 음악적 유산을 결합한 훌륭한 작품입니다. 그의 연주를 통해 스페인과 유럽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파블로 가잘스와 그의 음악은 당신을 스페인과 새로운 세계로 멀리 떠나보내는 특별한 여정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파블로 카잘스 명언
95세의 나이에도 6시간씩 연습을 하는 카잘스에게 사람들이 " 선생님은 역사상 가장 훌룡한 첼리시트 인데 아직도 6 시간씩 연습을 하냐는 질문에, 
"왜냐면, 요새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기 떄문입니다."
 

 그의 연주를 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