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향의 음악 순례: 스페인-스카를라티 소나타의 특징

안녕하세요 .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를 바라는 최은향 입니다
이전 글에 이어서 스카를라티 소나타의 특징들을 좀더 설명 하겠습니다 



스카를라티 소나타의 특징

Scarlatti-최은향


1.형식 

대게  모든 스카를라티 소나타는 부분(Binary form)으로 단악장(one movement) 소나타로 되어있다. 소나타의 2 부분은 대게 길이가 비슷한데, 겹세로줄에 의해 분리되며 각기 반복된다. 첫째 부분은 으뜸조로 시작하여, 딸림조(장조의 곡일 경우) 관계장조( 단조의 곡일 경우) 전조한다. 둘째 부분은 조성적으로 유동적인 구절을 거쳐 으뜸조로 마무리 된다. 부분은 연주자 요구에 따라 반복할 있으며 소나타는 일반적으로 단일주제로 되어있다. 그러나 때로는 주제가 2 혹은 3개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후에 나타나는 소나타-알레그로 형식의 태동이 되었다


2. 화성

스카를라티는 소나타 에서 대담한 화성 기법들을 구사한다. 특징중의 하나가 통상적인 온음계적 코드에 비해 첨가한 아치아카투라( acciaccatura); 아래 보조음이 해결음과 동시에 소리만을 의미하며 , 그리하여 오늘날의 음송이(tone-cluster) 흡사한 면이 있다) 빈번하고 다양하게 사용했다. 스카를라티 아치아카투라에 의해 기타(guitar) 음악, 그리고 특히 스페인 민족 음악에서 자주 발견되는 독특한 타악기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또한 그는 종종 어떤 프레이즈를 장졸로 진술한 , 곧이어 단조 모드로 반복함으로써 대조적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명동음적 방식에 의해 참신한 전조를 이루기도 하였다.그는 예상 밖의 화성 진행에 의해 신선하고 다양성과 흥미를 고조 시킨다.

3.리듬

스카를라티 소나타의 리듬 기법 또한 흥미로우면,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의 하나가 헤미올라 이다. 바로크 시대 전반에 헤미올라가 사용되었으나, 범위가 대게는 종지 부분들을 국한되얻는데, 스카를라티 훨씬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주제의 특성에는 짧고 간결하면서도 괄목할 만한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제는 전개과정에서 어떤 화성적 색채와 결합하여도 결코 왜곡되지 않고, 그만의 독특한 우아함으로 주제 선명함을 유지하고 있다.


4. 테크닉

스카를라티는 건반악기 테크닉의 개발에 공헌을 했으며, 현대 피아노 테크닉의 토대를 정립한 인물로 평가된다 . 그는 당신의 자로크 스타일과 크게 다르며, 독창적인 테크닉을 토대로한 화려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창출하였다.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들은 건반악기 음악 스타일의 변화과정에 있어서 쇼팽이나 리스트의 연주회용 연습 곡의 선구자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당시 존재하던 바로크 스타일들의 연장선상에서 이들 소나타 화려한 효과를 위한 비르투오소적인 테크닉에 있어서 새로운 깊이를 찾아냈다
.예를 들어 스카를라티 만의 독창적인 연주 방법들로는 빈번한 양손교차와 빠른 3도와 6 진행, 대범한 옥타브 도약, 손가락 호를 바꾸어가며 동일 음표를 반복적으로 누르는 , 반대되는 선율의 변화를 통한 불협화음, 건반 전체 빠르게 아르페지오로 연주하는 등등을 손꼽을 있다. 그와 동시대 작곡가인 바흐나 대위법 스타일을 고수했던 선배들과는 달리 스카를라티는 고도로 장식된 단선율 스타일을 일반적으로 사용했다는 또한 그의 음악의 특징이다. 특히 1750년대에 작곡된 많은 그의 소나타들(특히 K387) 위대한 비르투오소적인 효과를 위한 화려한 도약과 빈번한 양손 교차를 여주고 있다. 이는 스카를라티가 하프시코드의 결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라 추측되며, 이러한 모습이 바로 스카를라티 음악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말할 있다


5.스페인

스카를라티는 대단히 작은 규모의 음악 작품만을 작곡했지만 안에는 실로 엄청난 규모의 내용과 혁신적인 형식, 스페인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담겨 있다스카를라티의 단악장으로 구성된 555여곡의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들은 스페인의 도시와 궁정, 농촌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다채로운 감정과 삶의 모습을 담은 곡들이다.
그의 많은 소나타들은 크게 부드러운 숨결과 무곡적인 리듬을 담은 작품으로 구분할 있다. 작품마다 리듬도 훌륭하고 멜로디도 다양하여 언제 어떤 악기(8피트 스톱을 장착한 1 쳄발로를 위해 작곡한만 ) 연주하든 아름다움과 우아함, 스페인의 정열, 나아가 건반악기를 위한미래지향적 음악어법을 느낄 있다. 그런 점에서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특히 스카를라티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플라멩고 같은 이베리아 반도의 독특한 민요에 열중했는데, 어떤 작품들은 마치 기타로 플라멩고를 주하는 듯한 느낌이 강렬하기에 단순히 쳄발로를 위한 음악이 아닌 같은 인상도 준다

빠른 템포의 곡성격을 나타낸다든지 반복음의 사용을 즐기며 기타의 현을 훑는 듯한 Guitar strumming, 아르페지오 분산화음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예이다. 이는 스페인의 기타음악과 플라멩고 노래와 , 또는 Zapa teado Polo 같은 스페인 민속춤을 연상시키는 효과기법이라 생각된다. 이외에도 짧은 앞꾸밈음(accia ccatura), 혹은 불협화음을 매우 적절히 사용하여 곡의 효과를 더해주기도 하고 주제를 건반악기 모든 역에 걸쳐 re-echo시키면서 하나의 fughetta처럼 느껴지듯이 대위적 화려함을 연출시키기도 했다. 그러 이외에도 때로는 대조적 성격으로 유연하고 포근한 선율과 화성으로 독특한 우아함을 표현하기도
스카를라티 이후 이러한 스페인의 정취를 고급스러운 음악어법으로 담아낸 작곡가를 만나려면 알베니스 그라나도스, 라벨이 나타날 때까지 실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더군다나 아치아카투라(Accia ccatura, 빠른 앞꾸밈음) 사용은 고전주의 시대의 피아노 명수들을 앞선 선구자적인 테크닉이었으며, 불협화음의 사용은 후일 브람스나 슈만을 예고하는 듯하다
스카를라티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스페인 모든 것을 담았던, 스페인인보다 스페인적인 이방인이었던 것이다.

좀 지루 했을지 모르지만, 음악 전공하나 애호가를 위해, 스카를라티 소나타 특징들이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